제5기 전자랜드배 청룡왕전 준결승 (2008.2.4)

〈장면도〉 흑이 ?로 이은 장면. 현재 집으로는 백이 이기기 힘든 형세다. 혹시 바둑판 중앙에 일렬종대로 길게 도열한 흑 대마의 허리를 차단하는 묘수는 없을까.

〈1도〉(실전 진행) 백 1, 3을 먼저 선수한 뒤 5에 끼운 수가 절묘한 결정타. 6과 7을 맞봐 상중앙 쪽 거대한 흑 대마의 퇴로가 차단되면서 꼼짝없이 잡혔고, 바둑도 한순간에 역전됐다.

〈2도〉(수순 착오) 단순히 백 1에 끼우는 것은 수순 착오. 백 7이 불가피할 때 8로 흑 전체가 무사히 연결해가 대마 사냥은 일장춘몽으로 끝난다. (174수 끝, 백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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