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베를린 영화제서 뜨거운 관심 받아

제5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로 오른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이 세계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시사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밤과 낮'은 현지시각인 11일 오전 9시(한국시각 12일 오후 5시) 베를린 영화제 메인 극장인 베를린날레팔라스트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하얏트 호텔에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영호, 김은혜와 국내외 매체들이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90%가 넘는 참석률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영화 상영 후 시사회장에는 좋은 분위기 연출됐다. 이에 몇몇 현지 관계자들은 "영화의 반응이 뜨겁다. 좋은 결과가 기대될 것 같다"는 말로 현지 반응을 짐작케 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직전 배우들은 하얏트 호텔에 VIP룸에서 베를린 영화제 집행 위원장인 디이터 코슬릭을 만났다. 디이터 위원장은 직접 준비한 선물을 감독과 배우들에게 건네주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영호는 디이터 위원장에게 받은 붉은색 스카프를 받자마자 착용하며 감사를 표했다.

함께 영화제에 참석한 제작사 관계자는 "두 배우는 편안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고 김영호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위트 있게 대답하여 엄숙한 기자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국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과 김영호, 박은혜는 오후 4시(현지시각) 베를린날레팔라스트에서 래드 카펫을 밟고 공식 영화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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