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권상우, 스크린 이어 드라마서 '숙명의 라이벌'

송승헌-권상우 '맞짱 2라운드'

영화 '숙명' 투톱 주연 이어 4월 나란히 드라마 출연 제작비 250억 '에덴의 동쪽' 주연 박인권 원작만화 '대물'에 캐스팅

송승헌과 권상우가 '숙명'의 라이벌로 맞붙는다.

영화 '숙명'에서 투톱 주연으로 맞대결한데 이어, 송승헌은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권상우는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 출연을 확정 짓고 외나무다리 연기를 펼친다.

송승헌이 출연하는 '에덴의 동쪽'은 제작비가 250억원에 이르는 대작. 196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극으로,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숙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현지 촬영하고, 경남 합천에 건립 중인 세트장 비용만 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3년 KBS2 '여름향기' 이후로 처음이다.

권상우는 '대물'의 하류 역에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물'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서혜림과 제비 하류의 이야기다. 상대역인 서혜림 역에는 현재 섹시하면서도 지성미를 갖춘 톱스타급 여배우들 몇 명이 거론되고 있다. 드라마 '못된사랑'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권상우가 '대물'의 하류를 통해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두 드라마는 각각 '이산'과 '온에어'의 바통을 이어받아 4월말~5월초쯤 첫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두 한류스타가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숙명'은 3월20일 개봉을 확정지은 상태. '숙명'은 한때 친구였지만 이제는 적이 되어 서로의 심장을 겨누게 된 네 남자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탄탄한 남성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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