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유지태가 석사모를 쓴다.
최근 가수 나오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한 유지태가 오는 20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영상학과 영화연출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배우들의 대표격인 유지태는 단국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영화연출 공부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 연기와 학업을 병행했다. 특히 감독을 희망하는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꾸준히 단편, 독립 영화의 연출을 해오며 감독의 능력을 키워왔다.
그의 대표 연출작인 중편영화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는 지난 2006년 부산아시아 단편영화제에서 우수상에 해당하는 '후지필름상'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섹션,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특별한 발견' 부문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그의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자전거 소년'은 부산아시아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한 바 있다. 최근엔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를 연출해 독립영화계에선 중견 감독으로 불리고 있다.
유지태는 졸업식이 열리는 20일 중앙대학교를 찾아 석사모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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