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피아노 연주 장면...짧아 아쉬워"

배우 하지원이 노영심에게 피아노를 배우며 특별히 연습한 피아니스트로 분한 장면이 짧게 편집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인기만화가 강풀의 동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바보'(김독 김정권, 제작 와이투와이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하지원은 극중 바보 승룡이의 첫사랑으로 10년 동안 피아노를 공부하기위해 유학을 다녀왔지만 심리적인 요인으로 연주를 못하는 피아니스트 지호를 연기했다.

그는 "'바보'의 원작 만화의 주인공과 얼마나 닮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화책 속 모습 그대로의 지호를 연기하려고 했다"며 "연기할 때 앞에서 차태현 씨가 연기하는 승룡이를 따라 연기를 하면 됐기 때문에 그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극중 피아니스트 연기에 대해 "나름 열심히 했는데 오늘 영화를 보니 부족한 점이 보인다"고 겸손해 하며 "원작에서도 표현되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욕심때문에 열심히 했는데 짧게 나와 아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원작 만화에 충실하게 가슴 따뜻해지는 바보 이야기를 그려낸 '바보'는 2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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