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The Elite Squad)'가 제58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곰상을 수상했다.
코스타 가브라스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마약 범죄조직과 싸우는 경찰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주제 파딜라 감독의 '엘리트 스쿼드'를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했다고 토요일(16일) 공식 발표했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이라크 내 미군 감옥인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수감자 학대 스캔들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미국 영화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의 폴 토머스 앤더슨에게 돌아갔으며, 이란 영화 '참새의 노래(Song
of Sparrows)'의 레자 나지에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영국 영화 '해피 고 럭키(Happy-Go-Lucky)'의 샐리
호킨스에게 돌아갔다.
8일 개막된 이번 영화제에는 모두 4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21개 작품이 경합을 벌인 경쟁부문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Night
and Day)'이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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