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편수 기록...전년대비 36%증가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 출품작 편수를 기록했다.

18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총 작품 수를 공개했다.

2007년 10월 2일부터 2008년 2월 5일까지 국내외 장·단편 작품을 접수 받은 결과, 국내 815편, 해외 389편 등 총 1204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작년 대비 최다 편수 기록을 재갱신하며 작년 출품작 1035편 보다 36%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우기까지 했다.

눈에 띄는 사항은 해외출신감독이 국내에서 제작한 작품, 또는 이와 반대로 해외 동포 및 해외 유학파 감독이 현지에서 제작한 작품들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영화제의 규모가 확대되고, 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으로 특히 내년 10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최근 들어 ‘인권존중’을 강조하는 세계적 경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해외 작품들 가운데 이주노동자, 여성, 불법체류자 등의 사회적 약자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총 1204편의 출품작들은 국제경쟁부문 예심위원과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상영 확정되고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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