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의 두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포터 역)과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역)이 현실 세계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화제다.
영국의 언론들은 래드클리프와 왓슨이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보내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최근 실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4일 밤 10시쯤 런던의 '임페리얼 암스'라는 펍에 들러 다정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며 장난을 치거나 포옹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목격자는 "왓슨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한쌍의 어린 연인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함께 출연하며 7여년간 친구 사이로 지내왔지만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래드클리프는 연극 '에쿠스'의 동료이자 여자친구인 로라 오툴과 지난달 결별했으며, 왓슨은 록커 조니 보렐과 염문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들이 호흡을 맞춘 '해리포터' 여섯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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