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첫 후보에 첫 수상 영예 마리온 코티아르

제 80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은 처음 후보로 올라 첫 수상의 영예를 얻은 영화 '라비 앙 로즈'의 마리온 코티아르가 수상했다.

영화 '라비 앙 로즈'는 거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국민 샹송가수가 되기까지, 에디트 삐아프의 치열했던 삶을 담은 최초의 영화이다.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꼽혀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아름다운 여배우 마리온 코티아르가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인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영화 속 에디트 삐아프가 된 마리온 코티아르는 독특한 분장과 몸짓으로 에디트 삐아프를 완벽히 재현하며 눈부신 열연을 펼쳤다. 자신의 혼을 담아 연기한 마리온 코티아르는 단순한 모방에서 벗어나 사랑과 열정으로 온 힘을 다해 무대에 올랐던 실제 에디트 삐아프를 완벽하게 표현해냈고, 2008년 아카데미가 그녀를 선택한 것이다.

'영화 제작사, 열정을 가진 아카데미에 감사한다. 아무런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아무 말씀도 드릴 수가 없다'며 '로스엔젤레스에는 정말 천사들이 있는 것 같다’는 수상소감을 남겨 현장의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