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최고작품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개봉당시 평론가들이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20세기 후반기가 배출한 최고의 포스트모던적 작가주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코엔형제의 최고의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아카데미상에서 코엔형제는 동일 작품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되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범죄 현장에서 사라진 돈을 따라 빼앗은 걸 지키려는 자와 지킨 걸 빼앗으려는 자,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자의 심리는 물론, 그들이 어떤 식으로 얽히는 지, 그리고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제8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4개 부분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받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코엔 형제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라고 짧고 굵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2월 21일 개봉, 현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