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코엔 형제, 4개 트로피 차지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25일(월요일)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조연상(하비에르 바르뎀)을 받았다.

에단과 조엘 코엔 감독의 이 영화는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에서 20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한 모스(조쉬 브롤린)가 이 가방을 찾는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와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에게 쫓기며 일어나는 혼돈과 폭력을 그렸다.

남우주연상은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돌아갔으며, 영화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라 비 앙 로즈'에서 에디트 피아프를 연기한 마리온 코틸라르이 차지했다. '라 비 앙 로즈'는 분장상까지 수상, 2관왕이 됐다.

이외에 여우 조연상은 '마이클 클레이튼'의 틸다 스윈튼이 받았다. 각본상은 '주노', 편집상과 음악편집상 음향효과상은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이 차지했다.

의상상은 케이트 블란쳇의 '엘리자베스:골든 에이지', 분장상은 마리온 코틸라르의 '라 비 앙 로즈', 시각효과상은 니콜 키드먼 주연의 '황금나침반'에 돌아갔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