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 중의 입신 가리자"

九단들만의 잔치인 제9회 맥심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이 내달 1일 태국 관광지 칸차나부리서 벌어진다. 무대에 오를 기사는 목진석(28·사진 왼쪽)과 박영훈(23·오른쪽). 현재 국내외 3관왕인 박영훈은 맥심배를 보태 4관왕에 등극하면서 최근 보였던 슬럼프에서도 탈출한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해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 아직 무관(無冠) 상태인 목진석은 첫 맥심배 정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九단진 41명이 출전한 올해 대회서 박영훈은 이홍렬 윤현석 이세돌 안조영 서봉수를, 목진석은 조한승 최명훈 김성룡 유창혁 조대현을 각각 꺾고 올라왔다. 현재 국내랭킹서 3위와 4위를 지키고 있는 박영훈과 목진석은 그간 11번 격돌해 박영훈이 통산 9승 2패로 앞서 있다. 우승상금 25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