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꼈다"

채민서가 영화 '가발' 이후로 3년만에 다시 한 번 스릴러물에 도전한다.

정유석 고은아와 호흡을 맞추며 감성적인 공포를 선보일 채민서가 26일 오후 전남 광주 프라도 호텔에서 열린 영화 '외톨이(감독 박재식, 제작 영화사다물)'의 크랭크인 행사에 참석했다.

어느새 두 번째 스릴러물인 탓에 채민서는 공포영화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도 그리 낯설지 않을 만큼 호러 이미지도 크다.

이에 채민서는 이번 영화에서는 "'가발' 때처럼 삭발을 하지도 않고 공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채민서가 열연하게 될 영화 '외톨이'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를 소재로 한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는 정신과 의사 역을 맡아 히키코모리 증세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열쇠를 쥔 인물로 출연하게 됐다"는 채민서는 '가발'에서처럼 삭발을 강행하는 등의 물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배역에 빠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정신과 의사라는 전문직 여성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영화 전반의 소재가 되는 "히키코모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전했다.

그랬던 만큼 스스로도 "히키코모리에 대해 내가 알 수 있는 한 가장 많이 알 만큼 공부했다"며 채민서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외톨이'에 대해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에 큰 매력을 느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나리오였다"고 설명한 채민서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감독님을 찜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이제 크랭크인에 들어간 영화 '외톨이'는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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