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 "마지막 교복 연기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봉태규의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진 연기자 이은이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고등학생을 연기한다.

본인 스스로도 남다른 감회인듯 26일 오후 전남 광주 프라도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외톨이'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은이 고등학생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은이 영화 '외톨이'에서 맡은 역할은 다소 불량한 모습을 지닌 학생으로 주인공 고은아와 호흡을 맞추며 흥미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고등학생 역을 하게 해주신 박재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재치있는 소감으로 말문을 연 이은은 "함께 출연하는 동생들이 친분이 있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며 연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은은 "이 영화가 얼마나 인간이 상대성으로 또다른 인간을 아프게 하는지 보여준다"면서 "어제 시나리오에 수정이 생겨 내게도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생겼다"고 전했다.

스릴러물답게 하나씩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기가 되는 것에 기대감을 전한 이은은 이같은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해 고민한 기색도 역력히 드러내며 "마지막 교복 연기를 어떻게 선보여야 할지 고민이다. 좋은 시나리오에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아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전했다.

극중에서도 본인의 이름과 같은 역을 맡아 더욱 남다른 기분이라는 이은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날 영화 '외톨이'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으로 2008년을 여는 첫 스릴러 영화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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