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日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출연...7월 개봉

소집해제 후 행보에 관심을 모았던 배우 소지섭이 일본영화 '게게게로 키타로'에 출연했다.

'게게게로 키타로'는 미즈키 시게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모토키 카즈히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톱 배우인 웬츠 에이지, 이노우에 마오 등이출연해 일본 내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2007년 개봉되었던 전작은 원작을 코믹하게 연출 23억엔의 큰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남자 주인공 웬츠 에이지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자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지섭이 출연하는 이번 속편은 요괴의 슬픔과 깊이를 다루며 연령에 상관 없이 빠져 들게 될 중후한 느낌으로 각색됐다. 극중 소지섭은 과묵하고 잔인한 아시아 최고의 요괴이면서도 섬세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야샤 역을 맡았다.

일본 영화 관계자들은 "야샤 역에 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배우를 국내외로 찾느라 고심하던 중 한 잡지에서 소지섭을 보고 '이 사람 밖에 없다'고 확신해 캐스팅 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지섭은 이 영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 달이 넘게 촬영에 임했다. 그는 "오랫동안 쉬어서 인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해외에서의 영화 작업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미 촬영을 마친 '게게게로 키타로'는 일본에서 올 7월 개봉될 예정이며 소지섭은 올 하반기 선보일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6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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