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기담', 팬들의 성원으로 블로거 영화제서 재 상영

지난해 개봉된 공포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영화사 도로시)이 블로거가 뽑은 다시 보고싶은 영화 1위로 선정 돼 재 상영된다.

국내 최초로 블로그 영화제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이하 BPF 2008)가 열린다. BPF 2008는 영화 전문 파워 블로거가 주축이 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후원하며 블로그 전문 기업인 태터앤컴퍼니와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다.

BPF2008 운영팀에서는 지난 2월말부터 '블로거가 뽑은 2007 다시 보고 싶은 영화'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의 대상은 2007년도 개봉작 중 관객 100만을 넘지 못한 74편 중 전문가들의 사전 설문조사로 선정된 '기담', '별빛 속으로', '스카우트',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M', '우리학교', '은하해방전선', '숨',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죽어도 해피엔딩', '좋지 아니한가', '천년학' 등 총 12편.

이 중 '기담'이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블로거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선정됐다. 이에 BPF 2008 운영팀은 투표 결과 확인 후 <기담> 배급사와의 협의에 돌입해 재상영을 이끌어 냈다.

'기담'은 국내 언론과 평단에서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아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 초정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BPF2008 '블로그 프리미어 시사회'에서는 기술 시사와 기자시사회를 거치지 않은 영화 '플래닛 테러'를 블로거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되기도 한다.

한편 BPF 2008는 블로거 주도의 영화제인 만큼 이번 행사는 가장 최신의 1인 미디어로 각광 받고 있는 블로그가 가진 미디어로서의 가능성과 저널리즘을 가늠해 볼만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3월 15일부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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