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최근 폐막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차지했다. '검은 땅의 소녀와'는 이에 앞서 스위스 프리부르와 스페인 라스팔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 번외상 수상을 비롯해 총 11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화 제작사인 동녘필름 측은 "'검은 땅의 소녀와'가 한불 공동제작 영화인 만큼 이번 수상 소식이 전해지며 프랑스 배급사에서 프랑스 내 배급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수일 감독은 지난 겨울 히말라야에서 촬영한 최민식 주연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의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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