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장국영과 함께 한 대표작이 없어 아쉽다"

"장국영과 함께 한 대표작이 없어 아쉽다."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감독 이인항) 홍보를 위해 방한한 유덕화가 고인이 된 동료 배우 장국영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일요일(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덕화는 "영화 '신 상해탄'으로 장국영과 첫 영화를 찍고 '아비정전'을 함께 했다. 그때 정말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홍콩의 주윤발 장국영 양조위 모두 훌륭한 배우들이다. '무간도'하면 양조위 유덕화가 떠오르지만, '아비정전' 이후엔 함께 한 대표작이 없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중 잠시 숙연한 분위기를 보였던 유덕화는 "그를 사랑했던 팬이 있는 곳이라면, 한국이나 홍콩 어느 곳에서도 영원히 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투신 자살로 생을 마감한 홍콩 최고의 스타. 주윤발과 '영웅본색', 양조위와 '해피 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 스타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패왕별희', '천녀유혼', '동사서독' 등의 작품을 남겼다. 장국영을 추모하는 행사로 다음달 1일 국내에선 '아비정전'을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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