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찬 아마대회 첫 우승

김현찬(20·사진)이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아마추어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내로라하는 아마 강자 116명의 각축 속에 김현찬은 예선 포함 8연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승 상금 150만원 및 아마 6단증을 받았다. 한국기원 연구생 1조 출신으로 1년 전 나이가 차 퇴출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김현찬에겐 첫 아마대회 출전, 첫 우승이었다. 대회는 22, 23 양일간 한국기원서 벌어졌다.

준우승은 2002년 이창호배와 2005년 야후배 등을 제패했던 강호 홍석의(22)에게 돌아갔다. 준결승에서 김현찬은 이호승을, 홍석의는 박영운을 각각 꺾었다. 이들 4명은 4월 하순 열리는 통합예선에서 프로들과 섞여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된다. 올해 LG배에서 아마추어의 본선진출이란 새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