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사망 5주기… 영화로 그를 추억하리
입력 : 2008.03.25 23:01
'아비정전' '해피 투게더' 국내 재개봉
그는 떠났지만, 눈빛은 남아있다.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몸을 던져 생을 끝냈던 영화배우 장국영. 그에게도, 그의 팬에게도 '잔인한 4월'이었다.
홍콩과 중국에선 그의 사망 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대형 콘서트 등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국내에서도 그가 주연한 영화 재개봉이 예정돼 있다.
추억만 하기엔 부족한 그의 여린 미소와 밝은 듯 어두워 보이는 눈매, 거울 앞에서 속옷만 입고 경쾌하게 맘보 춤을 추던 그 모습도, 그의 마지막을 암시하듯 '발 없는 새는 땅에 내릴 때 죽는다'던 그 대사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1990)이 그의 사망 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와 CGV 압구정점에서 4월 1일부터 상영된다.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은 장국영과 유덕화, 양조위, 장학우, 장만옥 등 홍콩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나서 청춘의 허무함을 몽환적으로 잘 그렸다.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몸을 던져 생을 끝냈던 영화배우 장국영. 그에게도, 그의 팬에게도 '잔인한 4월'이었다.
홍콩과 중국에선 그의 사망 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대형 콘서트 등 각종 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국내에서도 그가 주연한 영화 재개봉이 예정돼 있다.
추억만 하기엔 부족한 그의 여린 미소와 밝은 듯 어두워 보이는 눈매, 거울 앞에서 속옷만 입고 경쾌하게 맘보 춤을 추던 그 모습도, 그의 마지막을 암시하듯 '발 없는 새는 땅에 내릴 때 죽는다'던 그 대사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1990)이 그의 사망 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와 CGV 압구정점에서 4월 1일부터 상영된다.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은 장국영과 유덕화, 양조위, 장학우, 장만옥 등 홍콩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나서 청춘의 허무함을 몽환적으로 잘 그렸다.
동성애를 다룬 '해피 투게더'(1997) 역시 다시 개봉한다. 역시 왕가위 감독의 작품 '해피 투게더'는 1997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했지만 '동성애'라는 소재 때문에 당시 국내에선 개봉 불가 판정을 받는 등 국내 개봉하는 데만 1년 정도가 걸린 작품이다. 장국영, 양조위가 주연한 '해피 투게더'는 씨너스 이수의 AT9미니시어터에서 상영되며, 씨너스 이수에선 장국영의 사진과 유품 등을 전시하는 '장국영 SPACE(스페이스)'도 설치한다. 5월에는 경기도 파주 씨너스 이채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