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케이트 보스워스 "러브신, 만취 상태로 연기했다"

"기억이 안 나요."

'장동건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Kate Bosworth)가 새 영화 '21'에서 만취 상태로 연기한 사실을 고백했다.

보스워스는 최근 맨해튼( Manhattan)에서 열린 '21' 시사회에 참석해 팬들에게 고해성사(?)를 했다. 보스워스는 극중 돈이 급한 MIT 공대생 짐 스터제스(Jim Sturgess)를 유혹해 도박팀으로 끌어들이는 섹시한 동급생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너무나 스스럼없이 친한 사이인 데다, 베드신에는 당최 쑥맥이었던 것.

그녀는 "어떻게 하면 진지하게 러브신을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술을 진탕 마시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1시간 30분 정도 촬영을 했다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시도 가만히 서 있지 못할 정도로 취했지만, 어쨌든 덕분에 질펀한 장면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맨 리턴즈'에서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보스워스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인 '런드리 워리어'에서 장동건의 연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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