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연기 잘하는 법?..."파란 하늘과 녹색 숲보고 날 비워내"

중화권 인기배우 여명이 영화 '연의 황후' 개봉을 앞두고 첫번째로 한국을 찾아 자신만의 연기하는 법을 공개했다.

내'연의 황후'의 주인공인 여명과 진혜림은 내한 이틀째인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연의 황후' 언론시사 및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여명은 "오래 전부터 같이 일하고싶었던 정소동 감독님과 여배우 진혜림 씨와 함께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그 마음이 컸기 때문에 영화의 어려움을 다 이겨낼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여명은 극중 한때 최고의 무림 고수였지만 은둔생활을 하는 난천 역을 맡아 부상을 당한 연비아 공주를 만나 보살피다가 대륙최초의 여황제와 사랑에 빠지는 운명의 남자를 연기했다.

그는 "이 작품은 전쟁을 다루지만 제 캐릭터는 진혜림 씨와 드라마를 그리는 캐릭터다.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나만의 몰입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몰입하는 방법에 대해 여명은 "숙소와 촬영장을 이동하면서 보게 되는 파란 하늘과 녹색의 숲이 나를 공백상태로 만든다. 거기에 맡은 캐릭터의 감정과 마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을 털어놨다.

이미 여러 차례 내한한 바 있는 여명은 "한국에 살며 직접 운전하고 다니며 맛있는 것을 먹으러 돌아다니고 싶다"고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여명 진혜림 견자단이 주연을 맡은 '연의 황후'는 2000년 전, 황제가 되어야 하는 운명을 가진 공주(진혜림 분)와 그녀가 사랑한 전설의 무사 난천(여명 분)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던 대장군(견자단 분) 등 세 남녀의 운명과 사랑이 담긴 전설 같은 신화를 그렸다. 4월 9일 개봉 예정.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