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호스트 연기 후 밤의 세계가 싫어졌다"

배우 윤계상이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제작 와이투와이어필름)에서 밤의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호스트의 모습으로 분했다.

3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압구정클럽에서 '비스티 보이즈'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윤계상, 윤진서가 참석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윤계상은 극중 잘생긴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여성 손님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청담동 호스트 최고의 에이스 승우 역을 맡았다.

"호스트 역을 하다 보니 밤의 세계가 싫어졌다"는 윤계상은 "룸 안에서 12~13시간 촬영을 했는데 지치고 보통 사람들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자 하정우가 "룸 안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공기가 탁하고 굉장히 힘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윤계상은 "밤새 촬영하고 새벽에 나오면 호스트 바에서 술을 먹고 나온 느낌과 같았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한편 '비스티 보이즈'는 '용서 받지 못한자'로 화려하게 등장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청담동을 주름잡는 호스트들의 삶을 그렸다. 4월 30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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