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JIFF, "동시대 만들어지는 영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을 듯"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바뀐 프로그램 특징 및 변동사항에 대해 전했다.

JIFF의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은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주시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정수완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 1일 오후 5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JIFF 조직위원회는 "9회째를 맞이하는 JIFF는 총 58개국에서 1204편(국내 661편, 해외 374편)이 출품됐다.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한 역대 최다 작품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JIFF는 기존의 '인디비젼' 섹션을 경쟁에 대한 의미를 강조해 '국제경쟁'으로 바꿔 진행하며 이를 강화하기위해 'DAUM 심사위원특별상'을 새롭게 신설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엄지원, 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 아볼파즐 잘릴리, 데프네 귀르소이 등이 참여한다.

스위스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메모리즈'가 상영된 '디지털 삼인삼색' 섹션에서는 올해 아프리카 아프리카 영화의 거장 이드리사 우에드라오고를 비롯해 총 3명의 감독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또한 중앙 아시아와 베트남 영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헝가리 영화의 거장으로 추앙받는 벨라타르 감독 회고전, 뉴저먼 시네망의 거장 알렉산더 클루게 회고전과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JIFF 조직위원회는 "자유, 독립,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또한 올해에는 한 해의 세계 영화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들로 구성.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 관객들은 동시대 제작되고 있는 전 세계 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작으로는 일본감독 만다 쿠니토시의 ‘입맞춤’이 상영되고 폐막작으로는 5명의 감독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의 인권문제를 그린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옴니버스영화 ‘시선1318’이 선정됐다.

한편 5월1일부터 9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2008년 제9회 JIFF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메가박스, 프리머스, CGV,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지프스페이스 등에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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