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보이 '맥시멈크루' 출연작, 美 영화제서 심사위원상 수상

한국 최고의 비보이 그룹 맥시멈 크루의 주연작 영화 '올웨이즈 비 보이(always be boy)'가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했다.

독립 영화 '올웨이즈 비 보이'는 지난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23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아메리칸 영화제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인들과 관련된 작품을 선보이는 영화제다. 아시아 출신 감독, 작품, 배우들에게 있어 미국 진출 등용문의 역할을 해온 영화제로 ‘와호장룡’, ‘색계’로 유명한 대만 출신의 거장 이안 감독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는데 결정적 계기가 된 바 있다.

영화제 관계자들은 "비보잉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놀랄만한 한국 비보이들의 놀라운 춤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보이들의 세계를 잔잔하게 다뤄낸 수준작이다"는 호평으로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맥시멈 크루의 주요 멤버들이 참여한 '올웨이즈 비 보이'는 재미교포 존 권(John Kwon)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비보이들의 삶과 그들의 인생을 자전적인 어조로 그려냈다.

'올웨이즈 비 보이'는 비록 여러 여건 상의 문제로 인하여 개봉관에서 상영되지는 않았으나, 존 권 감독이 출강했던 국민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상영되며, 영화 학도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한편 '올웨이즈 비 보이'의 주인공 멕시멈 크루는 현재 의류 광고 촬영차 뉴욕에 머무르고 있으며 귀국과 동시에 핵심 멤버인 타조, 웨이크업, 미키로 구성된 새로운 팀 '맥시멈'으로 오는 4월 가수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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