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찰턴 헤스턴은 누구?

1924년생으로, 60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56년 '십계', 59년 '벤허'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가 유대 민족의 지도자 모세로 나온 '십계'는 당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다음가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찰턴 헤스턴은 서사극의 영웅이 견지해야 할 강인한 육체, 불굴의 의지, 근엄한 아버지 이미지 등을 고루 갖춘 배우로 사랑받았다. 이후 그는 많은 영화에서 가부장제와 전통적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후 98년 '아마겟돈' 2000년 '애니 기븐 선데이' 등에 출연하면서 왕성한 활동력을 과시했으나, 2002년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사실상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