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레드카펫 행사서 무덤덤한 표정...팬들 아쉬워

팬들을 만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밝지 않은 표정에 팬들의 아쉬워했다.

17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야외행사장에서 영화 '스트리트 킹'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레드카펫 행사는 약 25분간 진행됐다.

키아누 리브스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10분 늦게 나타났다. 그는 무대 위까지 연결된 긴 레드카펫을 지나며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사인을 하는 등 약 15분에 걸쳐 팬들과 밀착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처음으로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를 보고 큰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지만 정작 그의 표정을 밝지 않고 눈에 띄게 점잖은 모습이었다. 그는 악수를 나누며 살며시 미소를 짓고 남자 팬들과는 힘있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가끔씩 밝은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흥분된 관객들과 교감하기 보다는 의례적으로 행사를 치르는 모습이었다.

그의 모습을 전광판으로 보던 팬들은 '표정이 어둡다', '할리우드 스타라서 도도한가'라는 등 그의 무덤덤한 반응과 표정에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부분 내한한 스타들이 열띤 레드카펫 행사 분위기에 동요 돼 밝게 인사를 나누던 것과는 비교 됐다.

키아누 리브스는 무대 위에 올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파티와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스트리트 킹'에서 LA 경찰 톰으로 분해 동료 경찰의 죽음을 조사하다가 경찰 내부의 부패를 발견하게 되며 벌어지는 상황을 담아낸 액션 스릴러물이다. 4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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