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홀짝홀짝 어느새 양주 한 병...촬영 후 기절"

배우 윤계상이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제작 와이어투와이어필름)에서 호스트로 분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비스티 보이즈'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계상은 극중 손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청담동 에이스 호스트로 차가운 매력의 가진 승우 역을 맡았다. 승우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아픈 가족사와 텐프로에 다니는 여자친구 때문에 갈등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연기를 할 때 뭘 보여주는 것 보다 그 사람이 되야 겠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며 "이 영화에서는 화려하게 살지만 갈등하고 자신의 배경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화제가 됐듯 극중 윤계상은 연기하며 술을 소품이 아닌 진짜 술을 마셨다. 그는 "술 마시는 신에서 진짜 술을 마셨다.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양주 한 병을 다 마셨더라. 촬영 후 기절한 적도 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용서받지 못한자'의 윤종빈 감독이 윤계상 하정우와 함께 또 다른 남자 이야기를 그린 '비스티 보이즈'는 4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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