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민, 간호사에서 술집 마담으로 파격변신

KBS 1TV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극본 유윤경, 연출 신창석)에서 순박한 간호사를 연기하고 있는 이승민이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 제작 와이투와이어 필름)에서 술집 마담으로 파격 변신했다.

이승민은 '비스티 보이즈'에서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선수, 승우(윤계상 분)의 누나이자 재현(하정우 분)의 동거녀로 고급 룸바 실장인 한별 역을 맡았다. 그는 웬만한 남자의 기에 눌리지 않는 강한 한별이 재현에게는 사랑 때문에 휘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 냈다.

그는 1999년 청소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해 영화 '동감', 시트콤 '논스톱1', 드라마 '4월의 키스', '마지막 춤을 나와함께'와 최근에는 '하얀거탑'에서 얌전한 여의사 하은혜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승민은 '하얀거탑'에 출연할 당시 여의사를 연기하기위해 실제 의사를 만나 배역에 동화되기 위한 노력 했다. 그는 '비스티 보이즈'에서 역시 한별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고급 룸바를 찾아가 행동, 말투, 스타일 등을 익히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리얼한 감정 연기를 위해 술 마시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술을 마시며 연기하기도 했다.

이승민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하정우, 윤계상, 윤진서, 이승민이 출연한 '비스티 보이즈'는 4월 30일 개봉예정이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