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조선일보사 주최) 본선을 향한 통합예선전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21일 한국기원서 벌어진 2회전 첫날(A~H조) 한국 신예 이태현 초단이 중국 펑첸(彭?)을 물리쳐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의 위빈(兪斌)과 4강을 다투게 됐다. 또 한국 신예스타 이영구는 이상훈(九단)을, 중국의 세계최연소 九단 천야오예(陳耀燁)는 한국 김종수를 각각 꺾어 3회전서 격돌한다.
한국은 이밖에 박정상 허영호 백홍석 조훈현 등 강호들이 순조롭게 각조 8강에 안착했다. 중국은 왕시(王檄) 구링이(古靈益) 황이중(黃奕中) 저우루이양(周睿羊) 등 상위 랭커들이 모두 2회전 관문을 넘어섰다.
총 305명의 사상 최대인원이 참가한 이번 통합예선은 오는 25일까지 총 16명을 추려내고, 이들이 각국 시드 획득기사 16명과 합류한 32명이 내달 26일부터 본선전을 펼치게 된다. LG배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