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런티 보다...인생을 건 도전 의미 커"

내용 "돈을 안 줘도 하고싶은 할리우드 진출. 개런티 옵션 제안, 나를 인정해준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고마웠어요."

영화 '스피드 레이서'의 비가 2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조선닷컴과 만나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받은 개런티에 관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놨다.

비는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신작 '스피드 레이서'에서 비중 있는 조연 레이서 태조 토고칸 역을 맡았다.

국내에서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바로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는 국내와 다를 개런티에 대해 묻자 머뭇거리더니 차이가 크다고 했다. 또한 조연을 맡은 '스피드 레이서'보다 주연으로 출연하는 '닌자 어새신'에서는 더 많은 금액을 받는다고.

비는 금액보다 '닌자 어새신' 계약 당시 두 가지 옵션을 제안 받으며 느꼈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먼저 많이 받을지 러닝 개런티를 받을지 묻더라. 난 그게 너무나 고마웠다"며 "제가 어디서 워쇼스키 감독과 작업을 해보겠나. 개런티를 안받고 오히려 돈을 주고도 하고 싶은데 옵션을 제안할 때 (그들이)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인생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돈 욕심을 부릴 상황이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는 이날 60여 개 매체와 인터뷰를 마치고 22일 홍콩으로 출국해 인터뷰와 프리미어를 마치고 감독, 주연 배우들과 LA에서 만나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피드 레이서'는 5월 8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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