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좋은 영화로 세계적인 상 받는 것이 꿈"

베테랑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영화 '가루지기'(감독 신한솔, 제작 프라인엔티터테인먼트)에서 맛깔스러운 조연으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부각 시켰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가루지기'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수경은 '맘마미아' '넌센스' 등 각종 유명 뮤지컬에 출연하며 뛰어난 실력과 높은 인기를 받고 있는 배우다. 그는 이번 작품 속 조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불만 투성이다"고 말했지만 영화쪽에서는 신인인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었다.

"주인공 하고싶죠.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이 들어오는데 '왜 나 이것(조연)밖에 안돼'라고 하는 것 보다 영화쪽에서 나를 보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극중 전수경은 거물로 거듭난 강쇠를 품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주모 역을 맡았다. 그는 '가루지기'에 출연하며 창을 배우는 등 노력을 기울여 뮤지컬 무대에서와 달리 한국 고전적인 분위기를 살려낸 연기를 했다.

영화배우가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고 밝힌 그는 "좋은 영화로 세계적인 상을 받는 것이 꿈이다. 60이 넘어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배우로서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가루지기'는 봉태규, 김신아, 오달수, 윤여정, 전수경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4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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