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칸 레드카펫 밟고 광고 계약도 하고 겹경사

톱스타 송강호가 겹경사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첫번째 낭보는 칸에서 들려왔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칸 공식 섹션(official selection)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칸 국제영화제 기간 중 메인 극장에서의 상영과 레드 카펫 행사는 30여 편의 장편 경쟁과 비경쟁 부문 초청작에만 허용된다.

특히 비경쟁 부문은 작품성과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은 대작들이 상영되는 섹션으로, 올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애나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우디 앨런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이름을 올렸다. 예술성과 더불어 흥행 대박까지 노리고 있는 '놈놈놈'으로서는 칸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게 된 셈이다.

지난해 '밀양'으로 칸을 빛낸던 송강호는 다음달 14일 개막되는 영화제 기간 중 '놈놈놈' 상영일에 맞춰 칸을 다시 찾을 계획이다.

한편 송강호는 최근 국순당과 재계약을 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순당의 장수모델로 활약해온 송강호는 최근 국순당의 프리미엄 제품인 '백세주 담'의 광고 촬영을 했다. 백세주와 계약 당시 다른 서너개의 주류업체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의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국순당의 한 관계자는 "송강호는 지난해 말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연기자로서 최고 절정을 순간을 보내는 있다"며 "제품의 프리미엄급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판단하에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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