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2년 전 내모습, 나도 신기해"

배우 유승호가 영화 '집으로'에 이어 영화 '시골이 보이냐'(감독 송동윤, 제작 라인픽쳐스 JM엔터테인먼트)에서 시골에서 사는 소년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시골이 보이냐'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울이 보이냐'는 1976년 섬마을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제작 2년 만에 개봉한다. 때문에 영화 속 유승호의 모습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승호의 모습은 목소리와 성숙된 얼굴, 훨칠하게 큰 키 등 달라져 있었다.

유승호는 "영화 속 제 모습이 제가 봐도 신기했다. 내가 저럴 때도 있었구나"라며 "목소리도 변성기가 아닌 애기 목소리가 나 (내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오랜만에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극중 유승호는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와 여동생을 돌보는 어른스러운 소년 길수를 연기했다. 어린시절 선생님의 큰 사랑에 감독을 받은 길수는 나중에 선생님이 돼 과거 자신의 스승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과정을 배우 이창훈과 어린이와 성인으로 나눠 연기를 펼쳤다.

'집으로'로 스타덤에 오른 후 '마음이' 등 아역 배우로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유승호는 이후 드라마에서 왕으로 등장하는 등 성숙된 연기력과 외모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유승호는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성장하고있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어차피 나이는 먹는 거니까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똑같은 연기를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여러 가지 연기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과거 순수했던 사제간의 사랑을 그린 유승호, 오수아, 이창훈 주연의 '서울이 보이냐'는 5월 8일, 스승의 날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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