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 손예진, FC바르셀로나 실제 경기 배경 촬영

영화배우 손예진이 스페인 명문 축구단 FC바르셀로나의 실제 경기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었다.< 사진>

손예진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의 촬영을 위해 김주혁과 함께 지난 목요일(8일) 스페인으로 떠나 월요일(12일)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캄푸를 찾았다. 영화에서 이들은 FC바르셀로나의 광적인 팬으로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직접 스페인을 찾은것이다. FC바르셀로나가 실제 경기중 촬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전례가 없었던 일.

제작팀이 3개월 넘게 스페인을 오가며 벌인 물밑 작업 끝에 얻어낸 성과다. 덕분에 손예진 김주혁이 10만명이 넘는 스페인 관중들과 자연스럽게 응원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FC바르셀로나가 경기장 사용권과 함께 2000만원이 넘는 오디오 저작권을 요구해 제작진을 씁쓸하게 하기도 했다. 구단이 10만명의 응원과 함성 소리에 대한 저작권을 요구한 것. 소설가 박현욱의 동명소설를 영화화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올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으로 한국에도 친숙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등이 소속된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로 국내에서 친선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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