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서 '프랑스의 워홀' 콩바스전

'프랑스의 앤디 워홀' 로베르 콩바스의 전시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회화는 물론 조각과 공예, 음악 등에 걸쳐 다양한 재능을 뽐내온 콩바스는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 뉴페인팅의 키스 해링과 자주비교되는 인물. 1970년대에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모더니즘 회화에 반발해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자유분방한 자유구상회화를 창시했다.

1980년대부터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여섯 가지 주제의 최신 회화 50여점과 도자기의 형태로 제작한 작품들, 대표 조각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신화와 종교, 우화, 역사, 만화, 록음악과 대중문화, 그리고 일상생활이나 환상 속의 장면 등 소재는 폭넓고 다양하며, 표현은 즉흥적이고 거침이 없다. 거칠면서 날카로운 드로잉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채들을 조화시켜 독창적인 회화를 창조해냈다.

6월8일까지 열리는 서울 전시에 이어 6월12일부터 6월29일까지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 있는 가나아트부산에서도 행사를 갖는다. (02)3217-0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