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모델 홍이주가 신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로 영화에 첫 도전장을 내민 그녀는 윤진서 친구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00700, 옥시크린, 쌈지 등의 CF에서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준 그녀는 영화에서 호스트들과 질펀하게 노는 파격적인 이미지를 보여줬다. 그런데 평소 술을 거의 못하는 그녀는 연기를 위해서 거침없이 마셨다.
"평생 마실 술을 이번 촬영에 다 마신거 같아요. 감독님이 리얼리티를 강조해 촬영장 밖에서도 많이 마셨거든요." 홍이주는 영화에서 제대로 노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술 뿐만 아니라 클럽을 직접 찾았다. 평소 재즈댄스로 단련돼 춤엔 자신있었지만 현실에서 노는 언니들의 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홍대 클럽에 혼자 춤 배우러 진짜 자주 갔어요. 처음엔 보면서 배우다 나중엔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 개인 교습까지 받았죠."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녀로선 영화 준비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특히 영화에서 어렵게 준비한 많은 것들이 삭제돼 아쉬움이 크다.
"첫 작품이라 더 아쉬운 거 같아요. 그 아쉬움을 다음 영화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바꿨어요."
현재 '크리스챤 연예인 공동체'(MEJ)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홍이주는 차기작 시나리오 리딩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짬짬이 몸 만들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평소 태권도 스노보드 재즈댄스 등으로 건강미를 자랑했지만 이번 기회에 몸짱 여성 연예인으로 거듭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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