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출연 로브 녹스 피습 사망..전세계 애도 물결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마커스 벨비 역으로 출연한 영국의 인기 영화배우 로브 녹스(18)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녹스가 24일 밤 12시경 영국 켄트 시드컵의 한 바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려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스는 칼을 든 남자로부터 2살 어린 동생 제이미가 위협을 받자 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난투극 뒤 녹스는 다섯 명의 청소년과 함께 런던 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녹스의 피살 인근 지역이 세계 각지에서 녹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찾아 온 팬들로 넘쳐 나고 있다. 또 녹스의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꽃다발과 추모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잃은 샐리와 콜린 부부는 성명서를 통해 "녹스는 배려심이 깊고 타인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도덕심이 밝은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해리포터'의 제작사인 워너 브러더스의 대변인은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가족에 조의를 표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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