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더치오븐 요리] 새우통마늘구이

꽁꽁 언 대지를 뚫고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듯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의 기운이 봄이 되면서 꿈틀댄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은 쉽게 움직일 줄 모른다. 나른한 봄철을 이겨낼 원기회복용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언뜻 떠오른 것이 마늘이다.

5월이 제철인 마늘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양념이다. 마늘의 강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높여준다. 굽거나 익혀도 영양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 마늘의 효능과 효과는 이미 독자들께서 잘 알고 계실 거라 믿는다. 남성에게는 정력을, 여성에게는 아름다움을 준다.

하지만 마늘을 생으로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항상 넘치는 것보다 부족한 듯 섭취하는 것이 하루하루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재료

통마늘, 간 마늘, 레몬, 새우, 소금, 올리브오일
 

* 새우 마늘 구이

1 새우는 소금물에 잘 씻어놓고 레몬은 얇게 썰어 놓는다.
2 올리브오일에 간 마늘과 소금을 적당히 넣어 잘 섞어 놓는다.
3 잘 씻은 새우를 쿠킹 호일에 잘 깐 다음 그 위에 올리브오일에 섞은 마늘을 골고루 발라준다.
4 그 위에 얇게 저민 레몬을 올린 다음 호일로 잘 감싼다.
5 180도 정로 예열된 더치오븐에 넣어 20분쯤 익히면 요리가 완성된다.
 

* 통마늘 구이

1 냄비에 소금을 넣은 다음 물을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통마늘을 넣고 약 5분 정도 끓여준다.
3 끓는 물에서 건 진 마늘은 위를 딴 뒤 약 180도로 예열된 더치오븐에서 30~40분 익힌다.
4 마늘의 강한 향을 즐기려면 끓이지 말고 통마늘 위를 잘라 낸 다음 올리브  오일을 바른 뒤 익힌다.


/ 글·요리·사진 이충우 크로니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