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굴러가는 영어 발음 자제...백인 여자 선생님께 배워"

배우 김수로가 영화 '울학교 ET'(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에서 영어선생님으로 분하며 미모의 백인에게 영어를 배웠다고 밝혔다.

9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울학교 ET' 촬영 현장이 공개된 후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수로는 극중 강남 사립학교 체육 선생님이었으나 기타과목 축소로 인해 영어선생님이 된 천성근 역을 맡았다.

그는 영어선생님 캐릭터를 맡아 "작년 한해동안 미국 코리아 타운에서 지냈는데 그곳에서는 영어를 배우기 힘들 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미국 샌디에고 출신의 백인 여자선생님에게 발음을 배웠다. "고 말했다.

이어 "발음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 너무 굴리면 안되기 때문에 힘들었다. 체육선생님에서 영어선생님이 되는 설정이기 때문에 (영어 발음) 공부를 너무 해서 더디게 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울학교 ET'는 체육선생님 천성근이 영어과목을 맡으면서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네 명의 학생과의 선생님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현재 90% 이상 촬영이 진행됐고 2008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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