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복싱장면 위해 5~6개월 준비했다"

배우 백성현이 영화 '울학교 ET'(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에서 '울학교 ET'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백성현은 극중 체육선생님(김수로 분)의 도움으로 복싱을 시작하게 된 반항아 정구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촬영장면은 정구가 전국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의 촬영이 진행됐다.

백성현은 "연기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5~6개월 동안 배웠다"며 "며칠 전부터 복싱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리얼한 것을 원하셔서 합을 맞추지 않고 난타전으로 촬영하고 있어 좀 맞았다. 싸움을 안 해봐서 맞으면 띵하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았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영화 '마라톤'에서 반항적인 동생 캐릭터를 연기한데 이어 '울학교 ET'를 통해 스크린에서 또 한번 반항적인 캐릭터를 맡아 강한 남성의 모습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에 백성현은 "아직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임했을 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캐릭터를 고르다 보니 센 캐릭터를 골라왔던 것 같다"고 이유를 밝히며 "내공이 있는 배우가 되고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아역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백성현은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후 누나부대의 선봉에 서서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드라마 '해신', ‘키드 갱’과 현재 출연 중인 MBC 시트콤 '코끼리' 등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한편 '울학교 ET'는 현재 90%이상 촬영이 진행됐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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