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 '아버지와 마리와 나'서 애 딸린 엉뚱 소녀역 맡아

도도한 공주 유인영이 애 엄마로 변신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서 철부지 공주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던 유인영이 덜컥 애를 업고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에서 유인영은 애 딸린 엉뚱 소녀 마리 역을 맡았다.

길에서 만난 건성의 집에 눌러 살고, 아기 분유 사 먹인다고 사고를 치고, 애를 두고 몰래 가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충대충 사는 아버지(김상중)와 바르고 성실하게 살고 싶은 건성(김흥수)사이에서 사랑을 일궈내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이무영 감독은 "유인영은 마리처럼 귀엽고 예쁘다. 외모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라, 날 감동시키고 눈물나게 만드는 배우다. 영화를 더욱 순수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칭찬했다.

'아버지와 마리와 나'는 마리화나와 록 음악과 따로 또 함께 살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친구 그리고 행복한 인생에 대한 기발하고도 따뜻한 해석을 제시할 영화로, 목요일(1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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