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주류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강지처클럽'(SBS)의 오현경을 극 중 6세 연하의 이상우가 구해준다면, '달콤한 인생'(MBC)의 오연수는 이동욱에게 열정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의 황보 김현중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달콤한 나의 도시'(SBS)의 최강희 지현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7세 차이가 나는 이들은 드라마에서도 7세 차이의 '동거 남녀'로 등장한다.
이처럼 연상 연하 커플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남규리가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다. 4세 연하의 김범과'고사:피의 중간고사'에서 호흡을 맞춘다.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는 '고사:피의 중간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고등학교 모범생들의 살아남기 위한 두뇌게임을 다룰 영화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안소희에게 순수한 사랑을 보내는 고등학생으로 나왔던 김범은 반항아로 변신, 남규리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친다.
실제로도 이들은 촬영장에서 핑크빛 모드를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영화로 연기 첫 발을 뗀 남규리는 연기 선배인 김범에게 리허설 연기 지도를 부탁했다. 남규리는 "연기 경험이 전무하기에 촬영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데, 범이의 자상한 가르침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또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김범은 인기 그룹 씨야 출신의 남규리에게 노래를 배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김범은"씨야 팬이다. 직접 노래를 배울 수 있어 무척 좋다"며 싱글벙글했다는 후문이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