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대상 뮤지컬 '유로비트'

지난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뮤지컬 '유로비트'가 국내 상륙한다. 25일부터 7월6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신선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경연장인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인 만큼 신선한 형식이 눈길을 끈다.

아바와 셀린 디온 등을 배출한 유럽 최대의 가요 축제인 유로비전 송콘테스트가 모티브.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10개국 대표들이 출전해 펼치는 노래 대결을 뮤지컬로 보여준다. 10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의상을 비롯해 특색있는 노래와 춤이 이어진다. 사회자의 재치있는 말솜씨와 배우들의 실수까지 곁들여져 진짜 콘테스트를 방불케 한다.

1위 선정 방식도 재미있다. 관객들이 휴대폰 문자를 이용해 현장에서 우승팀을 뽑는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9월엔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보너스도 있다. 남경주 전수경 최정원 성기윤 이건명 김선영 배해선 김소현 김수용 등이 국내 뮤지컬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흥을 돋운다.

호주의 글린 니콜라스 그룹 제작. (02)3141-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