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감독, "남규리, 본능적인 연기력 있다"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감독, 제작 워터앤트리 코어콘텐츠미디어, 이하 '고사')의 창감독이 연기에 첫 도전하는 그룹 씨야의 남규리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13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 구 해사고등학교에서 '고사' 촬영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남규리는 "주위의 우려의 시선들이 느껴진다. 하지만 뮤직비디오 3편을 함께 했던 창 감독님께서 도움을 많이 주셔서 믿고 의지하고 있다"며 "부담도 많이 되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기회라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 감독은 연기가 처음인 남규리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슬픈 발걸음' 뮤직비디오에서 남규리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적 있다. 당시 술집 여자 역이었는데 '연기자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면서 왔더라. 그때 두시간 정도 이야기 하고 촬영을 했다"며 "기성 연기자들도 그런 연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남규리 씨의 연기를 보고 이 친구는 본능적인 게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고사'에서의 연기 역시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극찬했다.

'고사'를 통해 연기에 처음 데뷔하는 그룹 씨야 출신의 남규리는 극중 당차고 의리 있는 여고생으로 등장한다. 그는 연기자로 데뷔하며 가수활동 당시 청순하고 여성스러웠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활발하고 강인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이 출연하는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모범생들과 그들을 지키려는 선생님들의 살아 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 경쟁을 다룬 작품. 2008년 유일한 한국 공포 스릴러다. 올 7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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