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어릴 적 먹은 용...하늘 나는 용으로 알았다"

 

배우 이범수가 쉬지 않고 작품을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밝혔다.

이범수는 13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 구 해사고등학교에서 열린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 (감독 창 감독, 제작 워터앤트리 코어콘텐츠미디어, 이하 '고사')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체력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온에어' 촬영 막바지에 '고사'에 대한 제의를 받은 이범수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바로 영화 촬영에 합류했다. 강행군이었던 미니시리즈를 마치고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바로 영화 촬영을 시작한 것.

그는 "저 체중으로 태어나 허약해 초등학생 때까지 약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어른들이 용이라고 해서 하늘을 다는 용을 먹으라는 것인 줄 알았다"며 "평소에도 틈틈이 운동을 하기때문에 체력 적인 면에서는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병 시절에 1080명 행군에서 5등을 한 적이 있다. 의사 분들은 그럴 수록 체력을 과신하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며 "배우들은 작품에 임할 때 흥분된다. 작품이 즐겁고 신이나 엔도르핀이 돌아서 힘든지도 모르겠다"고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고사'는 2008년 개봉하는 유일한 공포영화로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모범생들과 그들을 지키려는 선생님들의 살아 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 경쟁을 다룬 공포 스릴러. 7월 중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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