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조동혁-이상우, 한 여자와 얽히고설킨 세 꽃미남

 

장혁 조동혁 이상우가 '파이팅'을 외쳤다.

세 꽃미남을 내세운 작품은 '펜트하우스 코끼리'. 지난 일요일(15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처음 촬영을 시작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장면은 세 사람이 수연(이민정)의 레스토랑에서 마주친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수연을 사이에 놓고 묘한 인연으로 얽혀있는데, 수연은 현우(장혁)의 여동생이자 진혁(이상우)의 첫사랑이다, 그리고 현재 민석(조동혁)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다.

이날 만남도 야릇한 색깔을 지닌다. 갑자기 사라졌다 성공을 거두어 돌아온 진혁과 공허한 결혼생활에 지친 수연 사이에는 또 다시 12년 전 이루지 못했던 사랑의 감정이 오간다는 내용.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현우의 불안한 시선이 첫 촬영의 긴장감 속에 카메라에 담기는 가운데 촬영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크랭크 인 전 극 중 캐릭터에 맞춰 사진을 배우는 등 바쁘게 움직인 장혁은 "4년만에 충무로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스태프들과 호흡을 같이 하니 기분이 무척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방극장에서 인기 몰이에 성공한 조동혁과 이상우 또한 "스크린에서도 인정받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화려한 일상 속에서도 충족되지 않는 욕망 때문에 방황하는 세 친구를 그릴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내년 상반기 관객들을 찾아온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