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한국선수단 확정

국내 톱 랭커 이세돌(사진) 九단이 포함된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WMSG) 한국선수단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국내 랭킹 2위인 이창호 九단만 제외된 국내 랭킹 최상위권 프로기사 21명과 아마추어 4명 등 총 25명(남자 16·여자 9)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이창호 九단은 과다한 대국스케줄을 이유로 끝까지 출전을 고사, 명단에서 빠졌다.

남자단체전(10월 12~18일)에는 이세돌 조한승 원성진 박정상 한상훈 이영구가, 남자 개인전(3일~9일)엔 박영훈 목진석 백홍석 강동윤 최철한이 참가한다. 또 여자단체전(10~16일)엔 김혜민 박지연 권효진이, 여자개인전(4~10일)에는 박지은 이민진 이슬아가 출전키로 했다. 또 혼성페어전(11~18일)엔 홍성지·김은선 조, 온소진·이하진 조, 홍석의·김신영(아마추어) 조가 나간다. 아마추어 전용종목인 오픈개인전(5~11일)은 선발전을 거쳐 함영우 이용희가 대표권을 획득했다.

제1회 WMSG는 베이징 올림픽 종료 직후 같은 장소에서 바둑 외에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 장기 등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바둑종목엔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