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정우성, 촬영중 팔 골절..공중회전신 마치고 병원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 초 전북 정읍에서 액션신을 찍던 중 팔이 부러진 정우성은 "나 때문에 촬영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강행군을 거듭했다. 360도 공중회전신까지 찍었다. 당시 정우성은 "아프지 않았느냐?"란 질문에 "배우란 참 이상하다.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면 욕심부터 난다. 캐릭터의 힘이 아니었으면 못 했다. 그나마 왼팔을 다쳐서 다행이지 오른팔이었으면 17일 개봉을 못 맞췄을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밝게 웃었다.　이 공중회전신은 최근 예고편에서 공개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정우성은 장총을 손에 들고 가볍게 지붕 사이를 건너뛰고, 거침없이 말을 달리며 총을 쏘아대는 생생한 액션신을 소화했다.　이런 스케일 큰 연기에 대해 정우성은 "장면 하나 하나가 다 위험했다. 스턴트맨도 쉽게 못할 만큼 고난도 신이 줄을 이었다"며 "하지만 단 한 순간도 캐릭터를 놓아버린 적이 없다. 배우로서 크게 만족할 만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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