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가수역 위해 감독님께 노래방에서 춤 배워"

평상시 음치, 몸치라고 밝혔던 배우 수애가 위문공연단 가수 역을 맡아 준비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수애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제가 이 역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다"며 "표정과 대사보다 저의 생각을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극중 수애는 3대독자인 남편을 찾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베트남을 찾아가 위문공연단 가수가 된 순이를 연기했다. 그는 위문공연단 가수를 연기하기위해 춤과 노래를 불러야 했다.

수애의 '님은 먼곳에' 무반주 라이브

수애는 "감독님이 노래와 춤을 보시고 나서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촬영 준비하는 동안 감독님과 노래방에서 춤도 배웠고 분위기를 적응하기 위해 클럽에도 다녔다"고 말해 주의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감독님은 노래가 뭐가 중요하냐며 생각이 전달 되야 한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욕심이 나서 2달간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평상시 노래와 춤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님은 먼곳에'는 전쟁터에 있는 남편을 찾으며 결국 자기자신을 찾게 되는 시골 아낙 순이의 신념과 용기를 다룬 전쟁 휴먼 드라마다. 올 7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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